- 실적 호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호 전망도 이어져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는 삼성전자의 20212분기 영업실적


 

지난 77삼성전자2021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3.00조원, 영업이익 12.50조원의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61.44조원, 영업이익 10.74조원 정도의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는데, 발표된 잠정 영업실적은 증권가의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20212분기 영업실적을 전기(20211분기), 전년 동기(20202분기)와 비교해도 양호하다는 평가가 많다.

먼저 전기인 2021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하여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업이익률 또한 19.8%를 기록하여 20211분기에 기록한 14.3%와 비교할 때 5.5%P 향상되어, 영업활동의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12분기 영업실적을 전년 동기인 2020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37% 증가했을 정도로 개선 경향은 더욱 분명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전망보다 좋게 나온 이유로 반도체 분야에서의 선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군인 D램의 가격이 안정적이었으며 한파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정상화 등이 삼성전자의 양호한 영업실적에 상당부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회복 중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과 2020년 영업실적에 다소간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 회복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상반기 기준 119.04조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020년 상반기에 108.29조원까지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또한 2017년 상반기 기준 30.51조원이었지만 2019년 상반기 기준 12.83조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연결재무제표 기준 삼성전자의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은 128.39조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88조원으로 최근 5년 중 3번째에 해당하지만 2019년과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서 크게 개선됐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 또한 17.0%를 기록하여 2019년 상반기에 기록했던 11.8%에 비해 5.2%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의 영업활동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관련하여 증권가에서는 3분기 반도체 가격이 나쁘지 않을 것이며 데이터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파운드리 신규 수주가 예상되므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실적 또한 양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MC 사업부문 떼어낸 LG전자 영업실적 양호


지난 77‘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2분기 매출액 17.11조원, 영업이익 1.11조원의 잠정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LG전자는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의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하고, 영업실적 비교를 위해 전기인 20211분기와 전년 동기인 20202분기 영업실적을 재작성했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공시되었던 20211분기 매출액 18.81조원은 17.81조원으로 영업이익 1.52조원은 1.77조원으로 변경됐다.

전년 동기인 20202분기 매출액 또한 기존 12.83조원에서 11.53조원으로 영업이익은 0.50조원에서 0.67조원으로 각각 재작성됐다.

즉 재작성된 영업실적 중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이는 한동안 영업 손실을 기록하여 매출액에서는 플러스 효과를 발생시켰으나 영업이익에서는 마이너스 효과를 발생시켰던 LG전자의 MC사업부문 실적을 영업실적에서 분리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의 2021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48.5%, 65.7% 증가했을 정도로 개선됐다.

게다가 2분기 기준으로는 1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을 회복했기에 20212분기 LG전자의 영업실적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가전분야를 언급하고 있으며, 손실을 기록했던 MC 사업부문 철수와 TV를 중심으로 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로 인해 LG전자의 전망 또한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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