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사업보고서 및 분기보고서(자료=금융감독원)>
<아이스크림에듀 사업보고서 및 분기보고서(자료=금융감독원)>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2년 간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당기순이익도 감소 추이를 보였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이어 갔고, 적자 폭도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의 2019년 매출액은 1064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 매출액은 1155억원으로 8.5%(91억원)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매출액은 1001억원이다. 지난해 기준 2018년 대비 15.3%(154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125억원, 53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인 반면, 2020년은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고, 2018년 105억원, 2019년 49억원, 2020년 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이처럼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3년 간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당기순이익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340억원이고, 영업손실은 68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68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303억원이고, 영업손실은 28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22억원이다.

꾸준히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영업손실 및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시장 경쟁 심화, TV광고 등 마케팅 비용 확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관계자는 “매출액 전반을 차지하는 비대면 학습 시스템 ‘AI홈런’은 초등 전 교과과정을 담고 있는데, 아이스크림에듀가 개척한 비즈니스 모델을 타 업체들도 도입하게 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고,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회원은 꾸준히 증가해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답변했다.

이어 관계자는 학습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질의응답이 가능한 AI튜터 시스템을 지난해 10월 출시했고, 학습자 역량을 고려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AI수학·영어 단과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며, 이러한 에듀테크 주력 투자가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크림에듀는 초·중등 학생 대상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주 사업 부문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KT와 협약해 TV홈러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난 5월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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