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 성금 ‘KT&G 상상펀드’ 10주년 기념…문화예술계 지원 확대 목표

KT&G(사장 백복인)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 예술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Art&Business) 결연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KT&G는 이날 임직원 성금 ‘상상펀드’의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메세나협회에 ‘상상펀드’로 마련된 3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상펀드’ 재원을 활용하여 문화 소외지역 대상 콘서트 및 전시회 개최와 지역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KT&G와 한국메세나협회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홍대‧논산‧춘천‧대치‧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 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상상펀드 문화나눔’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상상펀드 문화나눔’ 공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뮤지션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뮤지션 20팀에게는 지원금 100만원과 기성 뮤지션과의 합동 공연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상상펀드’ 10주년 기념을 위해 문화예술분야에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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