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개선되고 있는 SK하이닉스, 향후 전망도 好好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SK하이닉스 20212분기 매출액 10조원 돌파


지난 727‘SK하이닉스는 연결재무제표(이하 연결) 기준 20212분기 매출액이 103217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은 26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별 매출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평가되던 20183분기 매출액 114168억 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20212분기 실적을 전기인 2021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1.5% 그리고 영업이익은 10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률 또한 26.1%를 기록하여 전기에 기록했던 15.6%보다 10.5%P 증가하여 영업의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2021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인 20202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20212분기 매출액은 1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8.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22.6%와 비교할 때 3.5%P 증가하여 SK하이닉스의 영업효율성이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초부터 2분기까지 PC, 그래픽용 메모리 수요 회복뿐만 아니라 서버용 메모리 수요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10나노급 2세대(1y)3세대(1z) D, 128단 낸드플래시 등 원가 경쟁력이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판매 호조가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17~2018 슈퍼호황기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영업실적 회복 중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최근 5년간 연결 기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비교할 때 메모리 반도체 초황기로 평가받는 2017~2018년 상반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은 188159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190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21.4%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초황기로 평가받는 2018년 상반기에 기록했던 매출액 19902억 원, 영업이익 99413억 원, 영업이익 52.1%와 비교하면 2021년 상반기 영업실적은 저조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초황기가 끝난 2019년 이후의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실적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2019132249억 원, 2020158054억 원, 2021188159 억 원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2019241억 원, 202027518억 원, 20214190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초황기 직후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 또한 타격을 받았으나,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수요가 회복되어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향후 전망 '우호적 시작 지속될 듯'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계절적인 성수기가 도래하여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서는 기술 격차 유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올해 하반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D램 분야에서는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용 D램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EUV 공정을 적용하여 양산한 제4세대 10나노급 D램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12SK하이닉스는 제4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에 EUV 공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EUV 공정을 적용할 경우 제3세대 10나노급 D램과 비교할 때 웨이퍼 1장에서 25% 정도 더 많은 수량의 D램을 생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웨이퍼 1장당 생산할 수 있는 D램의 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원가 경쟁력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며,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을 시작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안정 내지는 회복되고 있으며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어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다시 도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론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D램 수요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정반대의 부정적인 전망도 나올 정도로 단순하게 핑크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부정적 전망에 대해 일부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5G 스마트폰 공급 확산과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어놓았다.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