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이 공개한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
IBK기업은행이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이 공개한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

IBK기업은행이 은행은 물론 일반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이자이익은 2조9521억,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2143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만 놓고보면 은행이 1조178억원, 일반 자회사들이 총 1965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에 비해 아직은 비중이 작지만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기업은행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210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회사는 107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당기순이익의 13%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비중이 늘었다. 총 당기순이익은 1조2143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회사 실적은 1965억으로 전체 당기순이익 중 16%의 비중을 보였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보다 2분기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기준 자회사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에 불과했지만, 2분기에는 1443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 측은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주요 자회사의 이익이 증가했다"며 "2020년 출자금이 본격 활용되는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자료에 따르면 자회사별 이익비중은 캐피탈이 42.8%, 투자증권 16.1%, 연금보험 14.1%, 기타 27.0%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은행의 BIS비율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0년 2분기 14.45%였던 BIS비율은 올해 2분기 14.98%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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