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산업] ‘신남방으로 가자’…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신남방 지역 진출 확대해야
[뉴스워커_산업] ‘신남방으로 가자’…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신남방 지역 진출 확대해야
  • 염정민 기자
  • 승인 2021.07.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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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타격 받고 있는 신남방 지역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상반기 기준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 성장세


[뉴스워커_산업] 관세청자료에 의할 때 상반기 기준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상반기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액은 492.1억 달러(한화 약 56.8조원)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421.2억 달러보다 16.8%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2021년 상반기 49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에 성공했다.

단위: 달러, 출처: 관세청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태국 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필리핀과 미얀마에 대한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모든 신남방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2021년 상반기 기준 258.5억 달러(한화 약 29.8조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액에서 베트남 시장 수출액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21년 상반기 기준 52.5%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50.2%보다 2.3%P 증가했다.

태국 시장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 또한 2021년 상반기 기준 43.1억 달러(한화 약 5.0조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액에서 태국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21년 상반기 기준 8.8%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7.5%보다 1.3%P 증가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최근 베트남과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에 대한 한국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필리핀과 미얀마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필리핀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40.2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2018년 상반기에 기록한 58.3억 달러보다는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의 아세안 시장 수출액에서 필리핀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8년 상반기 11.9%에서 2021년 상반기 8.2%를 기록하여 3.7%P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가 비상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미얀마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2021년 상반기 1.7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3.3% 감소했다.

결국 최근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분석할 때 필리핀과 미얀마 등에서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지역별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필리핀과 미얀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 입을 가능성 있어


지난 727‘KOTRA’의 마닐라 무역관과 양곤 무역관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필리핀과 미얀마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필리핀은 최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다고 평가되는 다바오시의 경우 치명률이 3.43%를 기록할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다.

필리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로 국민들의 방역수칙 미준수와 델타 변이의 확산을 언급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무역관은 영국 소재 판테온 거시경제연구소의 의견 등을 인용하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제한조치가 나올 수 있어 필리핀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얀마의 코로나19 상황 또한 악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역관은 718일에는 619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719일에는 신규 사망자 281명이 미얀마에서 발생할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212월에 발생한 국가 비상사태 이후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상당수의 의료진들이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시위 및 유혈진압으로 미얀마의 의료체계가 타격을 입은 것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 비상사태 이후 미얀마의 코로나19 환자들은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어려우므로, 자가 격리 환자가 많으며 중환자 중에서도 의료 기관이 아닌 집에서 산소발생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역관은 미얀마에서 산소발생기 등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미얀마에 관련 의료용품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수출 가능성과 함께 인도적인 차원에서 미얀마 국민들을 지원하는 방안 또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산업부, 신남방 진출 기업 어려운 점 청취하고 대응 지원


지난 728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신남방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들을 청취하고 대응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신남방 지역 국가들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상조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베트남은 남부 지역의 공장에서 공장 내 숙식을 조건으로 조업을 허용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필수업종을 제외한 업종에서 제한적인 조업을 허용하는 등 공장운용에 제한을 두고 있는 국가도 존재하여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직원 안전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자재 수급과 현지 출장에도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은 백신접종 지원과 격리기간을 단축 등을 요청했지만 이는 국내 백신 수급상황 그리고 코로나19 국내 확산 여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요청을 전면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업부는 유관부처와 협의하여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남방 지역은 한국의 전통적인 수출시장인 미국, EU, 중국, 일본과 달리 신흥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크다고 평가된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남방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증가시키고 현지 국민들의 우호도를 높일 수 있다면, 코로나19 이후 신남방 지역에서 한국의 입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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