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순이익 기록, 올 상반기 개선세
에듀테크 주력 전망·ESG 전개도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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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4월 교육서비스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평판 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교(대표 강호준)3위로 랭크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소비자의 참여 및 소통량, 시장 평가,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측정됐다.

눈높이 학습으로 유명한 대교는 2004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대교는 교육서비스 및 출판·교육기관 사업, 해외교육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에듀테크 콘텐츠인 써밋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교육서비스 시장은 학령 인구수 감소에도, 한국사회의 특수한 교육열에 따른 높은 교육비 지출로 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대교는 지난해 50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워커> 취재진은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대교의 최근 2년 간 실적을 검토해 보고,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각 기부금 내역 및 올해 전망,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처하는 교육사업 전략, ESG경영 내용 등을 조명했다.


최근 2년 간 실적 오르락내리락한 대교올 상반기 실적 개선


200423일 기업상장한 대교의 근로자 수는 2238명으로, 기업 규모는 중견으로 분류된다.

대교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2%(1136억원) 감소한 5866억원이었다. 앞서 2019년은 700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교는 올해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순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20192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2020년엔 영업손실 13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엔 당기순손실도 났다. 20191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2020년 당기순손실 298억원을 보였다.

다만 대교는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 29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2947억원) 대비 매출액이 0.3%(11억원)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 2020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엔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20년 당기순손실 128억원을 보였다가, 2021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별도기준
*별도기준

최근 3년 간 대교 기부금 현황현상 유지전망


대교는 학습지 분야를 선도하는 교육업체다. 윤리 경영, 사회적 책임이 더 두드러지는 교육업계인 만큼 매해 기부()활동 규모나 방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근 3년 간 대교가 기부활동을 전개한 금액은 201849900만원, 2019356400만원, 202089800만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에 가장 큰 기부금액을 보였다.

이 같이 기부금 규모가 매년 차이를 보인 데 대교 측은 코로나19 영향 등을 지목했다.

관계자는 대교는 2018년과 2019년 사회복지단체에 출판 단행본, 소빅스 전집 등의 현물(도서) 기부를 주로 진행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적자였던 전집사업을 철수하면서, 해당 제품을 제작하지 않게 돼 기부금 내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활동 축소, 지난해 경영 실적 부진에 따라 기부금액도 축소됐다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집사업 정리로 현물 기부가 어려워짐에 따라 기부 규모도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현재 대교는 경기외고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봉암학원에 법정기부금을 후원 중이며, 대교문화재단의 문화사업 후원도 진행하고 있는 등 지속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코시국대교의 사업 전략·ESG경영 내용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활동 전략으로 대교 측은 에듀테크 사업 강화를 언급했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의 AI스마트 학습 브랜드 써밋상품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근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를 위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계선 지능, 학습 부진, ADHD, 다문화·외국인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서비스 지원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교는 생활 속 친환경 습관을 실천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 스몰스텝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관계자는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후행동 1.5에 후원되는 캠페인으로, 짧은 거리는 걸어 다녀 탄소 저감에 기여하자는 취지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교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기부·사회공헌 활동 등 보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업계 기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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