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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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일반 대중들이 어떤 사건에 대해서 분노하거나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건, 사고들은 일반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책임이라는 단어인 것 같다. 누군가는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지만 책임지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세상이 가장 무서운 세상인데 최근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 업주가 유언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택배회사 본사와 택배노조간의 상황을 보면 모두 책임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리점 업주는 3명의 자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이며 그 대리점에 소속된 택배노조의 노동자 또한 한가정의 가장 일 것이다. 본인이 속한 대리점 업주의 사망사건이 발생했고 그 사망사고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택배노조에 가입된 택배노동자로 인해서 대리점 업주에게 갑질은 물론 모욕을 주었고 이를 견디지 못한 점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극단주의에 의존하는 택배노조


그들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우리들은 알지 못하지만 외부로 드러난 상황을 종합해서 볼 때 택배노조원의 조직적인 괴롭힘과 불법적인 태업은 물론 집단적인 따돌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은 택배회사의 입장에서는 간의 싸움으로 치부하고 있는 모양인 것 같다.

언론에서는간의 전투로 표현하고 있듯이 노동자와 대리점 업주들도 결국 같은 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간의 전투는 왜 일어났을까. 원인은 대리점 업주의 유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언에서는 택배노조 소속 기사들이 택배 담당 구역을 정하는 분구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고 특히 배송 수수료를 올려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한다.

결국간의 택배가격 즉 돈문제로 생각된다. 분구에 대한 배정도 결국에는 좋은 구역이 더 많은 택배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수익이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결국 택배노동자 또한 좋은 구역을 배정받기 위해서 노력아닌 노력을 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하나는 택배수수료에 대한 인상에서 보듯이 택배회사에서 내려준 금액에서 대리점 업주도 택배노동자들에게 건당 비용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이를 높게 책정해 준다면 대리점 업주의 수익도 줄어드는 구조인 듯하다.

대리점 업주 단체는 택배회사의 갑질을 견제하고 대리점 업주의 권익을 위한 단체임이 분명하고 택배노조의 경우에도 택배노동자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단체인 것이다. 모두 그들을 위한 단체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누구의 죽음도 헛되거나 의미없지 않아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대리점 업주의 극단적인 선택은 민노총 산하 택배노조의 불법적이며 업무방해에 가까운 그들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에서 야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들도 일부 노조원들의 조롱과 따돌림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듯이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정치인들은 민노총의 조직적인 괴롭힘으로 인한 타살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민노총같은 큰 조직의 힘으로 일반 시민들을 괴롭히고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사회악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아직도 그들만을 위한 집단이기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

최근 소속 대리점연합회는 사망사건과 관련된 택배기사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민주노총 택배노동조합은 업주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택배회사인 원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그들의 사고방식은 물론 그들이 바라보는 시장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그 누구의 죽음도 헛되거나 의미없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택배노조의 깊은 성찰은 물론 합법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대리점 업주 또한 다른 형태의 노동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최근 우리는 그렇게 또 한 명의 노동자를 세상과 작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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