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 “하반기도 비슷한 추이 보일 듯”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삼성제약(대표 김상재, 김기호)은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매출 부문에서 증가세가 있었으나, 영업손실 및 순손실에 머물렀고,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이에 삼성제약 관계자는 현금 유출이 있는 손실은 아니었지만, 보유 지분증권이나 주가 변동에 의한 장부상의 손실을 언급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상반기 기준 2021년 3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매출액 255억원 대비 19.2%(49억원)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엔 202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304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50.4%(102억원) 늘어난 수치.

삼성제약은 올 상반기 매출이 올랐지만, 영업손실·순손실에 그쳤다. 손실폭은 다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상반기 기준 2020년 48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52억원)을 기준으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땐 2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엔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도 소폭 늘었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02억원이었다. 앞서 2020년 상반기엔 2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엔 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순손실에 머물렀고, 특히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순손실을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부진했던 데 삼성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판매 등의 요인이 아닌, 기타비용 지출 등 외부 요인을 언급했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던 지분증권이나 주가 변동으로 인해 장부상의 손실이 있었지만, 현금 유출이 있는 손실은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지난 2월 420억원 상당의 유형자산 매각 건, 관련 취급수수료 지출 등 부대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 폭이 다소 늘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반기 매출 증감 추이도 올 상반기와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13일 기준 삼성제약의 시가총액은 465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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