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mPOP은 최근 UI 개선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가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삼성증권의 증권앱 'mPOP'은 깔끔한 UI 디자인과 위젯 제공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았으나 최근 업데이트 후 부정적인 평가가 급격하게 늘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mPOP은 이달 초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일부 이용고객들이 '눈부심' 현상을 호소하며 블랙모드 또는 기존 환경으로의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업데이트를 통해 앱에 화이트 테마 컬러로 적용했다.
최근 플랫폼 등 업계에서 야간 이용시 이용자들의 눈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바 '블랙모드'를 출시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였다.
삼성증권은 이용자가 앱에 오래 머물러도 피로감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눈부심 현상을 지적하며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은 최신 버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증권이 앱 업데이트를 일괄 적용하면서 불평이 더 증가했다.
일부 MZ세대에서도 불평이 쏟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이용자들은 삼성증권 앱 업데이트 이후 더 불편해졌다며 새로 바뀐 UI 환경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앱 화면 리뉴얼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한 이용자는 "업데이트 후 불편이 가중됐다는 사용자들 불만이 폭발하는데 방관만 할 거냐"며 질타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앱 개편을 진행하며 메인화면에 있던 '자산현황' 위치를 옮겼다가 이용자들의 불만이 증가한 뒤 원상복귀 시킨 바 있다.
삼성증권이 앱 화면 리뉴얼 후 제기되는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잠재울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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