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_뉴스워커 AG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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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안이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시공·중공업계 등은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당 업계의 주장과는 반대로 근로자들의 안전은 매일 위협받고, 근로자가 사망까지 이르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제정될 예정으로 약 3개월 남짓 남은 상태지만, 건설·공사현장 등 업계에서는 근로자가 여전히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공사·공장현장의 원청사는 근로자가 착용해야만 하는 안전장비 및 안전점검 등을 잘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근로자들의 사망사고는 매해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상태다.

1<뉴스워커>가 분석한 바로는 지난 7월경 발생한 사망사고는 1지난 8월경 발생한 사망사고는 6지난 9월경 발생한 사망사고는 8건으로 추정되며, 15건의 사망사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710일 발생한 사망사고는 충남 공주시 의당면 A 시멘트 공주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1명이 기계에 끼어 사망했다.

당시 담당 경찰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4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인 시멘트 포대를 꺼내다 변을 당했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관리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5일 경기 고양시 오금동에 소재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굴착기 버킷에 의해 가슴 부위가 충격을 받아 60대 근로자 1명 사망 9일 인천 부평구 청전동에 소재한 재개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근로자 추락해 1명 사망 16일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교회 신축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 추락해 1명 사망 20일 경남 창원시 귀곡동에 소재한 작업장에서 40대 근로자 추락해 1명 사망 27일 경기 화성시 송산면에 소재한 본사 본사 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2명 추락(1명 사망·1명 척추골절) 30일 전북 정읍시 신축 공사현장 60대 근로자 지붕 보수 작업 중 추락해 1명 사망했다.

지난 85일 발생한 경기 고양시 오금동에 소재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고와 관련해 당시 담당 경찰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60대 근로자가 2m 깊이의 웅덩이에서 빗물을 빠지게 하는 용도의 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돌이나 흙을 퍼담는 굴착기 버킷에 의해 가슴 부위가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안전장구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B 시공사는 취재진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 및 신호수 배치 등에 대한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었다.

또한 해당 시공사는 지난 311일 충남 서산 건설공사현장과 지난 527일 주안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등의 사고 소식을 전하는 등 올해에만 4건의 사망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1일 일용직 근로자가 비료를 옮기는 컨베이어에 끼어 1명 사망 3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페인트 작업을 준비하던 중 1명 추락 3일 김해시 상동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근로자 산업용 로봇에 흉부 끼어 1명 사망 4일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에 소재한 공사·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거푸집을 고정하던 중 추락해 1명 사망 9일 이천시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지붕의 패널 위 강판을 설치하기 위해 작업하던 중 1명 사망 9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공덕역 사이 지하철 환기구에서 미세먼지 저감 집진기 설치 작업을 하던 중 1명 사망 16일 공사현장 내의 맨홀아래로 추락해 1명 사망 30일 울산에 소재한 조선소에서 굴착기에 치여 1명이 사망했다.

지난 달 30일 울산에 소재한 C 조선소 굴착기 사고와 관련해 담당 경찰은 1<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해 수사를 착수한 상태로, 운전자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담당 경찰은 고용노동부 측에서 특사경이 나온 상태라며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운전자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H 조선소 관계자는 사고 재발 방지 마련에 노력을 다하겠다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헀다.

이처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이 약 3개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도 사망사고 소식은 여전히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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