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중앙회 박재식 회장
저축은행 중앙회 박재식 회장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금융과 전산업무를 지원하고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용자 편의성과 디지털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출생 및 학력

박재식 저축은행 중앙회 회장은 1958927일 충남 공주 출생이다. 대전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에 제26회 행정고시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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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984~ 재무부 사무관

2001~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 국제기구과 과장

2005~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 비서관실 선임행정관

2007~ 주제네바 대표부 공사 참사관

2009~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201104~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

201202~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201212~ 201512월 제26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

201901~ 18대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임기 2022121일까지)

경영성과-규제혁신 추진,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설,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저금리 상품 출시 준비, ESG경영위원회 설치

현재 저축은행에는 시중은행(0.08%)에 비해 5배나 높은 0.40%의 예금보험료율이 적용되는 등의 차별적인 규제들이 존재한다. 예금보험료는 금융사가 지급불능 상태에 이를 것을 대비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은행예금에서 빼가는 보험료명목의 돈을 말한다. 이에 박재식 중앙회 회장은 은행과 차별성 없는 대손충당금 및 부동산 대출규제 문제, 소형 저축은행의 부담이 되고 있는 지배구조 규제 완화 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하였다.

첫 번째, 조직개편이다. 규제완화 담당부서를 신설하여 경영지원본부 내 영업규제 개선을 전담하는 영업지원부, 공동업무 지원을 담당하는 업무지원부가 전국 79개 저축은행 회원사들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또한 최근 IT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관련 부서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기 위해 금융리스크팀과 IT서비스개선팀도 신설했다. 공보팀과 홍보팀을 합쳐 통합 홍보실을 출범시키고, 기존 홍보팀이 맡던 광고심의 업무를 소비자보호부로 넘겨 홍보실은 홍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중앙회 차원에서 당국·국회에 보내는 시그널을 강화했다. 중앙회는 20194, 민병두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SBI·OK저축은행 등 20개 주요 저축은행 대표와의 조찬 간담회를 주선하였다. 간담회 자리에서 저축은행 대표들은 민 위원장에게 업권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였다. 20201월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의 저축은행 소유 금지, 동일 대주주의 3개 이상 저축은행 소유 금지, 영업 구역이 확대되는 합병 금지 등의 규제 완화 방안을 건의하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20203월에 '2020년 금융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변화된 금융환경에 따라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대폭 강화된 규제를 풀고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역할 활성화를 위해 육성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규제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6개 권역으로 나누어진 영업 구역 한정 규제와 대출비율 유지 의무 규제 완화,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M&A) 규제 합리화 등을 논의 중이다.

세 번째, 저축은행 공동 풀뱅킹 서비스 ‘SB톡톡 플러스출시다. 저축은행들은 영업권 규제 때문에 오프라인 영업점을 일정 지역에서만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 공동 풀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영업망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자본력이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의 소형저축은행, 영업점이 1~2개뿐인 지역 저축은행들도 풀뱅킹 서비스를 통해 우량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SB톡톡 플러스는 전반적인 모바일 거래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등 각각 분산돼 있던 개별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했다. 또 전국 75개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그인 한 번으로 통합계좌 확인 및 관리, 신규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신청, 대출 신청 등의 비대면 금융서비스도 제공하는 편리함 덕분에 20205월 기준, 서비스 개시 7개월 만에 SB톡톡 플러스의 누적 거래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20195, 새로운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오픈했다. 201971일자로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개정안 관련, 자금세탁방지 관련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회는 시스템 적용과 함께 저축은행이 자금세탁방지 관련 업무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저축은행 담당 임직원 교육 실시 및 내부통제시스템 지속 보완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자영업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은 저축은행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 사업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60만원가량의 무료 자영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저축은행중앙회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장 시설 정비, 노후물품 교체 등을 제공해 사업장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박재식 회장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 4~5%대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대출금액을 보증하는 보증부 상품으로 웰컴저축은행이 20억원,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각각 10억원씩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를 보증하게 되며 이에 더해 서울시가 추가 자금을 투입하여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을 약 4%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저축은행의 ESG 운영현황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방향성과 업계 도입 방안을 제시하고, ESG 콘텐츠 개발 등 저축은행이 ESG 경영을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그 외-사회공헌활동

저축은행중앙회는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받은 축하 난을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과 축하 쌀 450kg을 기부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저축은행중앙회 임직원들은 기부한 쌀을 직접 공덕동 지역의 이웃에게 배달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박재식)20219, 추석을 맞아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마포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식료품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어려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마포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500여 세대를 위해 마련했다. 식료품 키트는 간편식 곰탕을 비롯해 사과, 송편, 김치 등으로 구성됐다.

어록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축은행중앙회는 단기적으로 저축은행의 과도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저금리 체계에서 저축은행에 과도하게 부담되는 예금보험료 문제와 은행과 차별성이 없는 대손충당금, 부동산 대출 규제 문제 등에 대해 추진할 계획입니다.”라며 저금리 체제에서 저축은행들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규제 완화 1호 대상이라고 지목하며 단기적으로는 금융당국 등과 협의, 저축은행 관련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일리비전에 따르면 박 회장은 SB톡톡 플러스 출시에 대해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앱을 토스나 카카오뱅크 등 주요 핀테크기업 서비스와 맞설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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