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험설계사의 일탈이 계속되면서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소규모 GA법인 뿐만 아니라 상위 대형 GA사와 보험사 소속 설계사들의 일탈도 여전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업법을 위반하고 보험사기에 연루된 보험설계사들에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일부 보험설계사는 고의 교통사고를 통한 보험사기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해상화재보험 소속 설계사 A씨는 홀인원 축하비용을 카드 결제 후 즉시 승인 취소했지만 마치 비용을 정상 지출한 것처럼 속여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485만원을 편취했다.

신한생명보험 전 소속 설계사 B씨는 실제 진료비보다 부풀린 허위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으로 보험금 356만원을 챙겼다.

농협손해보험 전 소속 보험설계사는 보험설계사 지인들과 공모해 고의로 차량을 접촉시키고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보험금 1463만원을 가로챘다. 해당 보험설계사에게는 등록취소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또다른 보험설계사도 보행자와 접촉사고가 난 것처럼 허위신고해 40만원을 가로챘다.

피플라이프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는 정상적인 입원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마치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397만원을 챙겼다.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3명도 허위 진료비 등 제출을 통해 보험료 편취 또는 보험료 편취 미수 등으로 업무정지 90일 처분을 받았다.

리더스금융판매, 메리츠화재해상 소속 보험설계사도 이와 유사한 혐의로 업무정지 처분 등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이들 보험설계사에 최대 등록취소에서 영업정지 90~180일 처분을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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