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은 민원 대폭↓
한화투자증권, 3분기 환산건수 기준 5.2건… 최다 민원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 하나금융투자의 올해 3분기 민원이 2분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은 2분기 대비 무려 300%나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증권업계 민원 증감세가 뚜렷하게 양극화됐다.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 교보증권은 모두 200%대 이상의 민원 증가율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올 2분기 민원은 30건으로 환산건수(활동계좌 10만좌당 민원수)로는 0.79건에 머물렀지만 3분기에 99건, 2.61건으로 230%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같은 기간 민원이 5건에서 20건으로 300% 늘었다. 환산건수 기준으로도 0.65건에서 2.3건으로 253.8% 큰 폭으로 민원이 급증했다.
교보증권도 300%대의 민원 증가를 보였으나 1건에서 4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환산건수 기준으로 봐도 0.18건에서 0.64건에 불과했다.
반면 민원이 감소세로 돌아선 증권사도 많았다.
올 2분기 민원이 폭증했던 SK증권은 2분기 1493건에서 3분기 36건으로, 환산건수 기준으로도 109.5건에서 2.62건으로 97% 가까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33건에서 9건으로, 환산건수 기준 6.6건에서 1.6건으로 민원이 대폭 감소했다.
유진투자증권도 2분기 96건에서 3분기 22건으로 77% 감소했고 환산건수 기준으로도 10.51건에서 2.13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41건에서 45건으로 큰 폭의 증가는 없었지만 올 3분기 환산건수가 5.2건을 기록하며 18일 기준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