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26억 ‘41.3% 감소’
매출은 10.6% 증가한 1696억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상반기 기준 최근 3년 간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시국에도 가장 높았던 샘표(대표 박진선)가 올 상반기엔 큰 폭으로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696억원을 보였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절반 가량 줄어들어 각각 119억원, 126억원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샘표는 연결기준 2021년 상반기 1696억원의 매출액(수익)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1533억원 대비 10.6%(163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엔 1358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1696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24.8%(338억원) 늘어난 수치.

샘표는 올 상반기 매출이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순이익은 절반 가량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2020년 254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3.1%(135억원) 하락한 수준.

지난 2019년 상반기엔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119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21.1%(32억원)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3%(89억원) 감소한 것.

지난 2019년 상반기엔 1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126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5.9%(8억원) 감소한 수치다.

작년비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을 보인 데 샘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두 등 원재료 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새미네부엌, 티아시아키친 커리 등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판촉비 증가(148.9%)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18일 기준 샘표의 시가총액은 130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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