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위메이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거나 대체불가토큰(NFT) 및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게임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NFT 기술이 적용된 미르4’를 서비스하는 국내 게임기업 위메이드는 스팀 가이드라인에 맞춰 대응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스팀의 운영사인 밸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암호화폐 또는 NFT를 발행하거나 실제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서비스를 금지할 것임을 알렸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스팀에 NFT 기반의 게임 에이지 오브 러스트를 서비스 중인 해외 게임 개발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스팀으로부터 전달받은 13개의 조항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스팀에 NFT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서비스 중인 국내 게임기업 위메이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르4’11개의 서버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100여개가 넘는 서버를 운영 중이며, 스팀 동시 접속자도 최대 4만명을 상회하는 등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지난 8170개국에 정식 출시한 미르4’의 글로벌 버전에는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토큰화한 드레이코(DRACO)가 위믹스 기반으로 발행된다. 드레이코는 위믹스 월렛 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미르4’의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됐다. 유저는 캐릭터를 NFT화하여 위믹스 월렛의 NFT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용자의 투자와 노력이 담긴 집합체인 MMORPG의 캐릭터는 NFT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통해 거래될 수 있는 개인의 자산으로 인정되며, 이용자는 캐릭터를 NFT화해 위믹스 월렛의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위메이드는 스팀의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시스템을 제외하는 등의 대응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및 플랫폼의 정책에 맞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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