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일명 게임사 3N이 모두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 중단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오는 1117일 개최된다. ‘지스타 2021’의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은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확정됐다. 하지만 지스타에서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부스는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12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은 지스타 2021‘은 총 1221개 부스(BTC908부스, BTB313부스)로 진행된다. BTC관에는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그라비티·시프트업·엔젤게임즈·인벤·프록시마 베타가 40개 이상의 대형 부스로 참가하며,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는 참여하지 않는다. 3N이 모두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2019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가 50%가량 감소한 수치로, 참가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 수칙 반영을 위해 2019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접수 받고자 했으며, 추가적으로 발생한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 역시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3N이 지스타에 참여하지 못하는 공통된 사유는 신작 준비다. 201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지스타에 참여했던 넥슨은 지스타 2021‘에 참가하는 대신 신작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넥슨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지난 8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 7종 등에 집중하기 위해 지스타 2021‘에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불참 사유를 알렸다.

올해 2의 나라: 크로스 월드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한 넷마블 역시 ‘2021 지스타에 불참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기대 신작 준비,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등에 보다 집중하고자 올해 지스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향후 신작 관련해서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용자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음 달 4일 예정된 리니지W’의 글로벌 론칭에 집중하고자 ‘2021 지스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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