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3분기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에 따르면 웹젠의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2억원·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070억원·435억원 대비 각각 36.3%·59.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716억원·232억원과 비교 시 각각 4.8%·24.3% 감소한 수치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웹젠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뮤 IP기반 게임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전분기 475억원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9월 한국에서 출시한 신작 ‘뮤 아크엔젤2’가 구글 매출순위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의미있는 실적 상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R2 IP기반 게임의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분기 155억원 대비 3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9월 론칭한 ‘뮤 아크엔젤2’ 한국의 신규 매출 기여보다 뮤 IP 기반 중국 게임들로부터의 로열티 수수료 및 ‘뮤 아크엔젤’과 ‘R2M’ 등 기존 주력게임들의 국내 매출 감소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1년 3분기 마케팅비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추정했으나 ‘뮤 아크엔젤’ 한국 론칭 마케팅비가 발생했던 2020년 2분기(57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뮤 아크엔젤2’ 한국 론칭 마케팅비는 2020년 2분기 ‘뮤 아크엔젤’ 한국 론칭 마케팅비와 유사하나 2021년 3분기에는 여기에 ‘뮤 아크엔젤’, ‘R2M’ 한국 등 운영 마케팅비가 더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뮤 아크엔젤2’ 이후 신작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뮤 IP 기반 중국 게임 신작이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