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비 39.8% 성장한 61억
“온라인교재 판매처·온라인총판 매출 성장”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시국에 실적 부진을 보였던 온라인 영어교육업체 이퓨쳐(대표 이기현)가 올 상반기엔 온라인 매출 성장을 통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성장한 61억400만원을 보였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0배 가까이 증가해 각각 10억3500만원, 10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퓨쳐는 2021년 상반기 61억400만원의 매출액(수익)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43억6600만원 대비 39.8%(17억38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엔 48억7700만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61억400만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25.1%(12억2700만원) 늘어난 수치.

이퓨쳐는 올 상반기 매출 상승과 더불어 영업이익·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기준 2020년 1억19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0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9.7%(9억1600만원) 성장한 수준.

지난 2019년 상반기엔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10억3500만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115.6%(5억5500만원)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억1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53%(9억8100만원) 상승한 것.

지난 2019년 상반기엔 7억8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10억9600만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39.2%(3억9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비 올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데 이퓨쳐 측은 온라인 교재 판매처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퓨쳐 관계자는 “온라인 교재 판매처의 매출 상승은 홈스쿨링 및 소규모 공부방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또한 일반 거래처 중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총판의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 ELT교재의 특성상 매출 이익률이 높아 매출 증가분이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국내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면서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의 사교육 억제 정책 및 비영어권 국가들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AI콘텐츠 개발 등의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10월21일 기준 이퓨쳐의 시가총액은 3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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