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센터 설립으로 민관산학이 협력하여 여수를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전남도의회 강정희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21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 환경감시센터 설립 T/F 위원들과 성공적인 환경감시센터 설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환경감시센터 설립 TF 위원들과 성공적인 환경감시센터 설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환경감시센터 설립 TF 위원들과 성공적인 환경감시센터 설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환경감시센터는 민간이 직접 참여하여 여수산단 주변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환경 교육과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 등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은 감시센터 설립에 필요한 근거마련과 예산확보에서부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확보에 이르기 까지 성공적인 감시센터 설립․운용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병빈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장은 “여수산단은 배출되는 오염물질 종류도 다양하고 굴뚝도 많아 감시기구 활동이 어려울 것이다”며 “이러한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민간환경감시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철갑 조선대학교 교수는 “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예산확보가 관건이다”며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환경을 오염시킨 기업이 센터 관련 예산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희 위원장은 “대기오염물질 조작사건 이후 무너진 주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환경감시센터를 꼭 설립해야 한다”며 “설립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국가산단 환경문제 등의 해결에 노력해 온 것은 여수를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로 고통 받는 도민들이 없도록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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