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의 진출을 노린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티아이즈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투자자들에 위험요소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아이티아이즈의 공모가는 1만2500원~1만4300원으로 수요예측은 25일과 26일 진행된다. 발행되는 신주수량은 기명식 보통주 177만주로 이 중 20%인 35만5400주는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물량이며 142만1600주는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및 벤처기업투자신탁 배정수량 포함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이다.

대표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아이티아이즈의 주당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해외증권시장에 기상장된 라온시큐어, 안랩, 이니텍 등 총 111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2021년 반기말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으로 PER을 산정하여 가치평가에 활용하였으며, 확정 공모가격은 향후 수요예측 결과 및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대표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발행회사인 아이티아이즈의 협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티아이즈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를 통해 약 222억10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약 205억9700만원은 ▲금융신규사업 개발 및 신규서비스 런칭(50억원)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및 런칭(75억원) ▲개인 신용평가 CB사업 동남아시아 진출(15억원)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술 연구 및 개발(42억원) ▲신규 개발인력 충원 및 기타 운영자금(23억9700만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공시에 따르면 아이티아이즈는 재무안전성 비율과 관련된 투자위험이 있다. 아이티아이즈의 최근 3개년 및 최근 반기 재무안전성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차입금의존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율이 업종평균보다 열위한 수준이다. 2021년 반기말 기준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47.97%·192.74%으로 2019년 기준 업종평균 196.75%·69.37% 대비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아이티아이즈 측은 “사업초기 금융기관으로부터 발생한 차입금 잔액이 2018년말 기준 23억원으로, 2018년말 자본총액 8억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740.27%의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금융기관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라며 “다만 매출증대에 따른 매입채무의 지속적인 증가와 2020년 중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의 영향으로 현재 부채비율은 여전히 업종평균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