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73억 ‘13.1% 증가’
매출은 14.7% 상승한 2472억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신규 상장한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 조은기)가 올 상반기 치킨 판매량의 두드러지는 증가세로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2472억6800만원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73억4200만원,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128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연결기준 2021년 상반기 2472억6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2155억5000만원 대비 14.7%(317억18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엔 1238억5600만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전년 동기 매출액(1055억600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7.3%(183억5000만원) 늘어난 수치.

교촌에프앤비는 올 상반기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순이익도 늘었다.

상반기 기준 2020년 153억21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73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1%(20억2100만원) 성장한 수준.

올해 2분기엔 107억5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94억9700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3.2%(12억5600만원)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8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53억9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8.9%(74억9100만원) 상승한 것.

다만 지난해 1분기엔 순손실 12억9500만원이 났다. 올해 1분기 50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작년비 올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데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치킨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배달 주문이 특히 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관계자는 “치킨 소비·외식 부문의 두드러지는 계절 성수기가 있다. 7, 8월이 여름 성수기라면 하반기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소비 심리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하면서 하반기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28일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시가총액은 449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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