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총 6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32만759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29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 및 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790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 시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펠리세이드 4366대는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 스펀지 현상 및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스펀지 현상이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압력이 생기지 않고 페달이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월 2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둘째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선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월 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셋째로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 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월 1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정상 제작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넷째로 명원아이앤씨에서 제작·판매한 플레타 LS1 이륜 차종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간 통신 오류로 탈착형 배터리 소진 후 고정형 배터리 사용으로 자동 전환 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가며, 지난 28일부터 명원아이앤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섯째로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허스크바나 VITPILEN 701 등 5개 이륜 차종 306대는 클러치 부품(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 개스킷)의 내구성 부족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오일이 누유 돼 주행 중 기어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시정조치에 들어가며, 29일부터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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