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라이온하트)의 지분 30.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종속회사(Kakao Games Europe B.V.)는 라이온하트의 주식 22만5260주(30.37%)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총 취득금액은 2021년 7월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총 12개월의 성과를 기반으로 양사가 합의하는 조건에 의해 확정될 예정이며, 카카오게임즈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11월23일 선급금 450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Kakao Games Europe B.V.의 지분 취득이 완료될 시, 계열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소유하고 있는 지분 21.58%와 합산하여 라이온하트의 지분 총 51.95%를 소유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유럽법인에서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이후 절차에 따라서 라이온하트가 계열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판권을 취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의 지분 21.58%를 보유하고 있으며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최대 주주로서 재무적 연결 편입이 가능하다”라며 개발적 내재화라는 전략 방향에 따라 라이온하트의 경영권을 인수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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