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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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에 소재한 공장에서 대표가 중화조에 빠져 숨지고, 김포시에 소재한 신축공사현장에서는 굴착기 버킷이 떨어져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건설현장·공장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지난 31일 부산 사상구에 소재한 공장에서 50대 대표 A씨가 수산화나트륨이 담긴 중화조에 빠져 사망 ▲지난 29일 김포시 마산동에 소재한 상가 신축공사현장에서는 40대 근로자 B씨가 굴착기 버킷 추락으로 인해 깔려 사망했다.

부산시 중화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취재진과 통화를 통해 공업사 대표 A씨가 공장 내부의 안전시설을 설치하던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1일 오후 5시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소재한 공업사에서 50대 대표 A씨가 수산화나트륨이 담긴 중화조에 빠져 사망했다”라며 “당시 A씨는 공장 내부에 안전바를 설치하던 중 2m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면서 “경찰은 현장관계자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굴착기 버킷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고, 1일 오전부터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지난 29일 오후 3시50분께 김포시 마산동에 소재한 상가 신축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공사현장에서는 굴착기를 이용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굴착기에 연결된 버킷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40대 근로자 A씨가 깔려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근로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경찰은 굴착기 걸림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진행 중이다”라며 “오늘 오전부터 부검이 진행됐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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