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핵심전력 건조 기업, 3번째 해킹 당해… 지난 2016년 해킹 때는 4만건 이상 내부자료 유출됐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해킹을 당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기업 측은 해킹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한 단계로 현재까지 방산분야 기술 자료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1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등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최근 방산업체 한 곳이 세 번째 해킹을 당했고, 하태경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원장이 개탄하며 해킹 문제를 거론했다. 세 번째 해킹당한 업체가 있고 이 업체는 방사청 소관의 업체라고 전했었다.

이에 해당 기업 대우조선해양은 <뉴스워커>에게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금번 해킹 사고에서 방산분야 기술 자료 유출은 없었다는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1024일 외부로부터 회사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하고, 25일 관련기관에 신고를 완료했다당사는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금번 해킹사고에서 우려하고 있는 방산분야 기술 자료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회사는 즉시 시정해야 할 사안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면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향후 유사한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첨언했다.

그러나 해당 기업은 지난 2016년 때에도 해킹으로부터 내부 자료 약 4만건이 유출됐으며, 지난 6월에도 해킹시도가 확인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선바 있다.

이에 취재기자는 관계자에게 ‘(현재까지) 3차례의 해킹이 발생했는데, 지난 2차례의 해킹 당시 어떠한 부분들이 개선 됐나?’라고 추가 질의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시 망을 내·외부 망으로 분리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라며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해서는 분석하고 있는 단계로 조사 결과가 나올 시 추가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 해군 핵심 전력 잠수함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산안창호함과 해군 이지스 구축함 등을 건조한 바 있다. 특히 도산안창호함은 3000톤급 해군 잠수함 1번함 잠수함으로 잠수발발사탄도미사일(SLBM)용 수직발사대(VLS)6개를 갖춘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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