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행정직은 일부 차이, 일반 대졸직은 차이 없어”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여자직원 수가 남자직원보다 더 많지만, 평균 임금에서 성비 격차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영지원 사업부문의 경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76%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대교의 2021년 직원 수는 총 2260명으로, 이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2165명, 기간제 근로자는 95명이다.

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자 2165명 중 남성이 795명(눈높이 부문 577명, 미디어 부문 28명, 해외총괄 부문 5명, 경영지원 부문 185명, 총 36.7%)이고, 여성이 1370명(눈높이 부문 985명, 미디어 부문 38명, 해외총괄 부문 8명, 경영지원 부문 339명, 총 63.3%)이다. 기간제 근로자 95명 중 남성은 29명(30.5%), 여성은 66명(69.5%)이다.

결과적으로 대교의 총 직원 수 2260명에서 남성이 824명으로 전체 중 36.5%를 차지했고, 여성은 1436명으로 63.5% 비율을 차지했다.

아울러 눈높이 부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남성의 경우 2600만원, 여성의 경우 1900만원이었고, 미디어 부문의 경우 남성은 2800만원, 여성은 2200만원이었다.

눈높이 부문 남자직원 평균 임금은 여자직원보다 700만원 높았으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73%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미디어 부문 남자직원 평균 임금은 여자직원보다 600만원 높았으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78.5%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또한 해외총괄 부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여성의 경우 2100만원이었고, 경영지원 부문의 경우 남성은 2500만원, 여성은 1900만원이었다.

해외총괄 부문 남자직원 평균 임금은 여자직원보다 900만원 높았으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70%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경영지원 부문 남자직원 평균 임금은 여자직원보다 600만원 높았으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76%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교 측은 업무 영역 등에 따른 차이를 원인으로 언급했다.

대교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지점 관리 보조 등 현장에 있는 행정 선생님, 물류센터 직군 등이 대부분 여성으로, 회원 관리 업무를 하는 관리자와 비교했을 때 1인 평균 급여액에서 차이가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올해 반기보고서 자료엔 남녀직원의 평균 근속연수와 업무 영역에 따른 임금 차이가 일부 있지만, 물류·행정직을 제외한 일반 대졸직군의 임금 수준은 차이가 없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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