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의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2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2208억8000만원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141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6억3000만원 대비 33.2% 증가했으며,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6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2억9000만원 대비 28.1% 증가했다.

2021년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교 시 매출액은 2021년 2분기 2373억9000만원 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 2분기 119억6000만원·91억2000만원 대비 각각 18.5%·16.5% 증가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와 같은 DT(Digital Transformation)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 DT사업에 대한 역량이 쌓이고 안정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용이 줄어들고 이익률이 올라갔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일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롯데글로벌지스의 스마트물류 시스템, 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IBS프로젝트 등의 그룹 물량이 매출로 인식됐으며, 타사의 온라인 쇼핑몰,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등의 외부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라며 “SI 부분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5%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판매, 설치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앙제어와 메타버스 기업인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 인수했다. 중앙제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 그룹사의 유통, 물류 등 대기수요가 충분하기에 양수 예정 일자인 내년 1월 이후에는 전기차 인프라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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