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여성임금은 남성대비 90%
“생산직, 내부 급여체계에 따른 차이”
“관리직, 현재 성별에 따른 급여차 없어”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하림은 올해 상반기 기준 관리직엔 남성이, 생산직엔 여성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직 사업부문의 경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66.6%, 생산직은 90%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하림의 2021년 직원 수는 총 2372명이다. 모두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기간제 근로자는 없다.

직원 2372명 중 남성이 1191명(관리직 부문 549명, 생산직 부문 642명, 총 50.2%)이고, 여성이 1181명(관리직 부문 128명, 생산직 부문 1053명, 총 49.8%)이다.

결과적으로 하림의 총 직원 수 2372명에서 남성이 1191명으로 전체 중 50.2%를 차지했고, 여성은 1181명으로 49.8% 비율을 차지했다.

아울러 관리직 부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남성의 경우 2400만원, 여성의 경우 1600만원이었다. 이때 남자직원 평균 임금은 여자직원보다 800만원 높았으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66.6%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또한 생산직 부문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의 경우 2000만원, 여성의 경우 1800만원이었다. 이때 남자직원 평균 임금은 여자직원보다 200만원 높았으며, 여자직원 평균 임금은 남자직원의 90%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하림 측은 내부 급여 체계에 따른 차이를 언급했다.

하림 관계자는 “생산라인의 경우 일을 더하고 덜하는 차이, 근로시간에 따라 임금이 계산되는 부분도 있어 급여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육공장엔 여자직원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남성 관리직 비율이 더 높긴 하지만, 업무에 따른 특성도 있고, 인사 쪽에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부분이다”면서 “현재 성별에 따라 급여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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