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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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축·철거·선박 부품 제조 현장에서 가스 누출·화재·추락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근로자들이 다치거나 숨졌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소재한 공사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 ▲지난 4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소재한 선박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 사고 ▲지난 3일 원주시 단계동에 소재한 주택 철거현장에서 지붕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구 공사현장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담당 경찰은 공사현장 작업자 4명이 갈탄 가스를 흡입했고, 2명은 중독 증상이 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갈탄 가스에 취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근로자 2명(50대 남성 1명과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근로자 1명)은 움직이지 못할 만큼 가스 중독 증상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장관계자 및 현장감식 등을 통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첨언했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소재한 선박 부품 제조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현장감식이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소재한 선박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장관계자들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감식은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원주시 단계동 공사 철거현장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한매체를 통해 창고 지붕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 오후 2시 20분께 원주시 단계동에 소재한 주택 철거현장에서 창고 지붕이 붕괴됐고, 이로 인해 60대 근로자 A씨는 벽과 벽 사이에 끼었고 출동한 구조대에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숨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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