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03억 ‘10% 감소’
매출은 소폭 증가한 1조1089억
“온라인·면세채널 선전이 국내시장 매출 견인”
“중국 제외 아시아 매출 고전으로 영업이익 감소”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안세홍)이 작년비 올해 3분기(잠정) 순이익이 대폭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108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5배 수준의 445.6% 상승한 385억원을 보였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0.2% 줄어든 503억원을 보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1조1089억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3조538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1조886억원 대비 1.9%(203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1767억원이었다. 3분기 매출액(1조1089억원)을 2분기와 비교했을 땐 5.8%(678억원) 감소한 수치.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 상승과 함께 순이익 부문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3분기 기준 2020년 560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503억원, 누계실적으론 3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2%(57억원) 줄어든 수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503억원)을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44.8%(409억원) 감소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5억원, 누계실적으론 235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5.6%(315억원) 성장한 것.

올해 2분기 순이익은 592억원으로, 3분기 순이익(385억원)을 2분기와 비교했을 땐 35%(207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온라인 및 면세 채널의 선전이 국내시장 매출을 이끌었다”고 하면서 “다만 해외시장의 경우 북미 매출 성장이 있었지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오프라인 매장 재정비로 매출 하락이 있었으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고급형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채널의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건강기능식품 더마 코스메틱 등의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 갈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11월5일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10조9089억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