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분기 순이익은 상승했다.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은 모듈 및 핵심부품부문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약 9조9898억원 ▲영업이익은 약 4575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5355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대비 매출액 약 17억원, 영업이익 약 1408억원이 감소했고, 분기 순이익은 약 1442억원 늘었다. 기업의 전년 3분기 매출액은 약 9조9915억원, 영업이익은 약 5983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3913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중 모듈 및 핵심부품부문은 약 7조7170억원으로 ▲전동화 매출액은 약 1조5312억원 ▲부품제조 매출액은 약 1조8711억원 ▲모듈조립 매출액은 약 4조3147억원이이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돼 영업손실 약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때 보다 전동화 매출액이 약 2850억원이 상승한 수치지만 부품제조 매출액은 약 654억원, 모듈조립 매출액은 약 6588억원씩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도 약 1947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A/S부문은 모듈·핵심부문 매출액과 반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4376억원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약 538억원 늘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약 12.9% 감소했으나, 전동화 부문 매출 증가와 A/S 사업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상태”라며 “반도체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약 12.9% 감소했으나, 전동화 부문 매출 증가로 모듈·핵심부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4% 감소한 7조7170억원이다”라며 “A/S사업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3.8% 증가한 2조2729억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약 10조2850억원, 영업이익은 약 5635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6696억원으로 올해 3분기 보다 매출액 약 2952억원, 영업이익 약 1060억원, 분기 순이익 약 1341억원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