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한 곳이 시공한 아파트 하자문제로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
15일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한 푸르지오에서 다수의 하자가 발생했고, 시공사 측이 입주자 동의 없이 ‘마음대로 하자완료 처리를 했다’는 것이다.
작성자 A씨는 인터넷커뮤니티를 통해 “하자 접수하다가 혈압 오른다”라며 “도배이염, 도배까짐 등 누가 봐도 하자인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시공사 측 마음대로 하자 완료처리를 했다”며 “타 기업은 신속 처리반을 운영해 (하자 일부)당일 처리하던데 이런 것 좀 배워라”며 사진 첨부와 함께 대우건설을 비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 684개를 작성하면서, 다수가 공감을 표현했다.
공감한 누리꾼들 중 일부는 “나도 첫 입주 때 고생했는데, 접수‧고쳐주는 것 등 엄청 오래 걸렸다”, “하자 제일 많고 특히 AS부분이 불만족 스럽다. 우리 아파트는 입주자회의에서 푸르지오에 소송준비중이다”, “푸루지오는 물만 안 새도 성공”, “오죽하면 별명이 흐르지오야”라면서 푸르지오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해당 글에서 언급된 하자 부분은 직원의 실수였고 즉각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터넷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서 언급된 하자 부분은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며 “당사는 실수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당사는 해당 글 이외에도 하자부분이 발생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즉시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하자보수와 관련해 총 11건의 소송(2017년 7월~2021년 3월까지 공시기준)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