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 구호단체들, 北 국경 봉쇄 해제 움직임 여부에 “아직”
[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 구호단체들, 北 국경 봉쇄 해제 움직임 여부에 “아직”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1.11.1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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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AG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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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북중 간 열차 교류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경 봉쇄 해제 조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 구호단체들은 아직 상황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북 지원물품 운송도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북한의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서 북한으로 향하는 MSF 측의 지원물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MSF 대변인은 지난 12일 물자 반입 등 북한의 국경 봉쇄 완화 움직임 여부를 묻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국경없는의사회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북한 당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최근에는 다제내성결핵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고, 현재 의약품 관리를 위한 콜드체인 관련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원격으로 혹은 국경이 열려 북한 현지에서 결핵 치료를 중심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북중 국경 봉쇄 움직임에 큰 변화 없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태평양지부도 현재로서는 북중 국경 봉쇄 움직임에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아태지부 측은 평양을 떠난 WFP 국제 직원들이 여전히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북한에 물자를 보낼 계획이 없다고 VOA에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년간 북한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벌여 온 미국 내 구호단체 대표는 최근 북중 간 철도를 통한 교역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접했으나 관련 소식을 직접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북중 국경이 개방될 것이라는 신호는 전혀 없다면서 최근 상황을 보면 본격적으로 국경이 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북한 국경 봉쇄 뒤 처음으로 북한 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도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 중으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화물열차 통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선박이 움직이고 있는 위성정보도 파악했으나 아직까지 북한 당국은 공식적으로 국경 봉쇄를 해제하겠다는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확진자 여전히 ‘0주장 이어가는 백신 접종도 아직


한편 북한 당국은 11월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확진자는 0명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44주차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4일까지 총 44,83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4일까지 총 89,386개 검체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1029~114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109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WHO 보고서 기준으로 북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아직 없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아프리카 에리트레아다.

이런 가운데 백신 국제공동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는 북한에 백신 10만 회분을 추가 배정했다. 이는 1046,4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992,000회분을 한 차례 배정했지만 준비 절차 등의 미비로 북한으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 역시 코백스에서 배정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여 회분에 대해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면서 공급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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