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영업이익↑순이익↓… “예측된 흐름으로 실적에 반영됐다”
한화건설 영업이익↓순이익↑… “매출하락은 일시적, 영업이익과 순이익 안정적인 상태”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최근 건설업계의 3분기 실적이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도급순위 10위 SK에코플랜트와 11위 한화건설의 실적 성적표가 엇갈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한화건설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단, SK에코플랜트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상승한 반면 한화건설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약 1조6850억원 ▲올해 3분기 매출총이익 1848억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약 1015억원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약 664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대비 매출액 약 884억원, 분기 순이익이 약 458억원 감소했다.

단,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때 보다 약 1081억원, 약 855억원 늘었다.

기업의 전년 3분기 매출액은 약 1조7734억원, 매출총이익 약 767억원, 영업이익은 약 160억원, 분기순이익은 약 1122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공사 등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예정된 흐름으로 실적에 반영된 상태”라고 답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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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분기 순이익을 제외한 매출액‧매출총이익‧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상태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약 6116억원 ▲올해 3분기 매출총이익은 약 852억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약 378억원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약 1059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874억원, 매출총이익 약 117억원, 영업이익이 약 57억원 줄었다.

단,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3분기 보다 약 809억원 늘었다.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약 7990억원, 매출총이익은 약 969억원, 영업이익은 약 435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250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한화건설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준공 등으로 인한 매출하락이 일시적으로 발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안정적인 상태며 올해 약 5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고를 확보한 상태로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년 대비 매출액 등 실적이 하락한 원인은 진행 중이었던 대형 개발사업들이 준공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고 해외사업 또한 매출감소에 영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 5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고를 확보한 상태로,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에 ▲서울역 북부 역세권(약 2조원) ▲대전 역세권(약 1조원) ▲수서 역세권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약 1조2000억원)이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라며 “또한 당사는 평균적으로 약 5000세대 내‧외의 주택을 공급해왔는데, 올해는 주택시장 호조로 인해 약 1만세대 이상 주택공급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 분양완판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당사는 풍력‧환경 등 사업영역 확장 및 착공을 앞두고 있어 호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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