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소폭 감소한 291억
“해외시장 확대로 경영비 상승”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농심(대표 신동원, 박준)은 올해 3분기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두며 주춤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14.2% 감소한 291억원, 2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3.3% 증가한 6729억원을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6729억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1조955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6514억원 대비 3.3%(1215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2019년 매출액은 5898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6729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14%(831억원) 늘어난 수치.

농심은 올 3분기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순이익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기준 2020년 293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291억원, 누계실적으론 7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0.6%(2억원) 줄어든 수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291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57.2%(106억원) 상승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253억원, 누계실적으론 72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2%(42억원) 감소한 것.

2019년 3분기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올해 3분기 순이익(253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57.1%(92억원) 증가했다.

올 3분기 다소 실적이 저조했던 데 농심 관계자는 “해외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올랐으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판촉비와 물류비 등의 제반 경영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줄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4분기엔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11월24일 기준 농심의 시가총액은 1조773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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