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선 '코빗 코빗타운·SKT 이프랜드' 협업 기대론 솔솔~
코빗 "메타버스 협업, 현재로선 미정… 다양한 방안 모색"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인적분할을 마친 가운데 ICT·반도체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코빗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업계에서는 SK스퀘어가 블록체인에 투자를 단행한 것을 두고 가상자산 금융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SK스퀘어 투자 유치와 관련해 코빗은 향후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빗은 향후 SK스퀘어가 보유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들과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함은 물론, 이 채널을 통한 신규고객 확대 및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코빗은 가상자산거래소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언제든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코빗은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SK스퀘어 투자로 메타버스 세계관 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코빗이 운영하는 '코빗타운'의 연계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형제 회사인 SK스퀘어가 이번 투자로 코빗의 2대 주주 자리를 꿰찬만큼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코빗타운은 코빗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가상자산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코빗타운에서 시세정보를 공유하거나 가장자산 관련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빗타운 내에서 이용자간 경쟁을 통해 포인트를 수집하고 수집된 포인트로 가상자산과 교환할 수 있는 럭키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 등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코빗의 입장이다.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창출 작업을 진행하면서 현재 그려낸 청사진을 명확하게하고 점차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코빗 관계자는 "SK스퀘어의 투자를 받은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 시너지 관련 사업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며 "메타버스 관련 논의도 현재로선 진행된 건 없다"고 밝혔다.

코빗은 앞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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