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구동 핵심부품 다이나믹셀 호실적 견인”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로보티즈(대표 김병수)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순항 전망을 보였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57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며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였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57억5400만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16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47억6000만원 대비 20.8%(9억9400만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2019년 매출액은 64억1400만원이었다. 올해 매출액(57억5400만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땐 10.2%(6억6000만원) 줄어든 수치.

로보티즈는 올 3분기 매출 증가와 더불어 영업이익·순이익이 흑자 전환을 거뒀다.

3분기 기준 2020년 6억4100만원의 영업손실이 났지만, 2021년 영업이익 700만원, 누계실적으론 영업손실 8억4600만원을 기록하면서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였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7억2400만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700만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99%(7억1700만원)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 부문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억9300만원, 누계실적으론 23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5억84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났다.

2019년 3분기 순이익은 11억4000만원으로, 올해 3분기 순이익(5억9300만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47.9%(5억4700만원) 줄었다.

올 3분기 흑자 전환된 데 로보티즈 관계자는 “로봇 구동의 핵심부품인 다이나믹셀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면서 “특히 해외시장 판매가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다이나믹셀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로봇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다관절로봇, 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에 활용되고 있다.

로보티즈 측은 관련 핵심기술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에 대응해 4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 간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기술 기반 자율주행 실내외 배송로봇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여년 간 쌓아 온 로봇기술을 집약한 자율주행로봇을 내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월3일 기준 로보티즈의 시가총액은 14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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