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최근 서울 강남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터널 공사현장 근로자 A(55)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13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서울 GTX 터널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작업팀장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었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일 새벽 1시50분께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탄 GTX 터널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작업팀장 A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당시 근로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면서 “사고 당시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 낀 모래를 제거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근로자 A씨는 수송 믹스트럭 3대를 운영하는 건설기계사업자라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사고를 당한 근로자 A씨는 수송 믹스트럭 3대를 운영하는 건설기계 사업자이며, 터널공사에 쓰이는 쇼트크리트 생산 작업은 이날 새벽 오전 0시25분께 종료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작업이 종료된 이후에 건설기계사업자가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며 “재발방지 등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첨언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조사 중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우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