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2배 증가한 170억
“수출 늘었지만, 원자재가 올라”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은 올해 3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원자재 가격 등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 3분기 매출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배 수준의 97.6% 상승한 2628억원, 1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4.2% 떨어진 127억원을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2628억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741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2102억원 대비 25%(526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2019년 매출액은 1820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2628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44.3%(808억원) 오른 수치.

경동나비엔은 올 3분기 매출 상승과 함께 순이익 부문도 늘어났다. 반면에 영업이익에서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기준 2020년 228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27억원, 누계실적으론 56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4.2%(101억원) 하락한 수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127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39.5%(36억원) 증가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누계실적으론 759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7.6%(84억원) 오른 것.

2019년 3분기 순이익은 91억원으로, 올해 3분기 순이익(170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86.8%(79억원) 상승했다.

올 3분기 매출이 증가한 데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미국, 러시아 등 수출 물량이 전반적으로 늘었고, 국내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가 되면서 보일러 개당 판매단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고 답변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물류비, 원자재 가격 등 상승에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12월13일 기준 경동나비엔의 시가총액은 8071억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