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동절기 안전점검표(체크리스트), 안전보건운영팀 등을 통해 합동점검 실시”
태영건설 “한파 수준별 대응요령 현장에 전파”
대방건설 “근로자들에게 올바른 연료사용에 관한 안전보건교육 실시, 기본 행동 방침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 현장에 투입하는 등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
중흥토건 “혹한기에는 전 현장 공사 중지”

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오는 24일 강원지역 등에 폭설과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워커>는 건설현장 한파 대비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선정기업은 본지가 보도(지난 22일)한 내용에 이어 ‘㈜한화건설(11위), ㈜태영건설(14위), 대방건설㈜(15위), 중흥토건㈜(17위)’으로 총 4곳을 선별했고, 선별기준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0위~20위권 내의 기업들이다.

23일 한화건설은 <뉴스워커>에게 안전점검표(체크리스트), 동절기 주요 사고사례 등을 모든 현장에 공지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한파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동절기 안전점검표(체크리스트), 동절기 주요 사고사례, 노동부/국토부 감독 점검자료 등을 모든 현장에 공지 완료한 상태”라면서 “안전보건운영팀과 사업본부 및 현장 담당자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태영건설은 <뉴스워커>에게 한파 수준별 대응요령을 현장에 전파 및 관리해 동절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동절기 대비와 관련해 ▲한파 수준별 대응요령 현장전파 및 관리 ▲옥외 작업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난로 등 설치) 및 핫팩 등 지급 ▲방한용품 지급(목도리/귀 덮개 등) ▲근로자 건강상태 확인 후 작업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대방건설은 취재진에게 “동절기에는 질식·화재, 화상 등과 같은 재해 노출 빈도가 높은 시기로, 당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연료점화방법과 연료배치방법 등으로 근로자의 올바른 연료사용에 관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동절기 대비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동절기 한파를 대비해 다양한 재해 예방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절기에는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 고체연료 등을 사용하므로 질식·화재, 화상 등과 같은 재해에 노출 빈도가 높다”면서 “이에 당사는 예방을 위해 ▲안전한 연료점화방법 ▲연료 배치방법 ▲연료점화 후 추가 연료 주입금지 ▲화재 예방방법 ▲화재 시 행동요령 ▲질식 예방 교육 등을 통해 갈탄 및 고체연료 관련 근로자의 올바른 연료사용에 관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현장근무자에게 보양 후 양생 작업 시 ▲양생구역 출입 전 충분한 환기 후 출입 ▲양생구역 출입 시 산소농도측정기, 가스농도측정기 소지 ▲고체연료 사용 전 연료통의 상태 ▲연료 유출 상태확인 등과 같은 기본 행동방침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불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양생구역의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소화기를 배치해 위치를 사전에 교육하고 양생작업에 관한 안전보건관리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양생작업 시에는 직접작업 근로자와 외부에서 항시 상태확인 가능한 당직자를 필수 지정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며 “당직자는 재해자 발생 시 행동요령을 교육받아야 현장에 투입될 수 있고, 교육을 통해 질식·화재, 화상 재해 시 행동요령 및 응급처치방법 등을 습득해 재해자 응급구조 중 2차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중흥토건은 취재진에게 혹한기에는 전 현장의 공사가 멈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온도가 돼야 하는데,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하자의 주된 원인이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되도록 공사를 중지하는 매뉴얼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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