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41억 ‘6% 줄어’
매출은… 21% 상승한 1조1840억
“국내시장 내실화·글로벌시장 강화”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한국콜마(대표 안병준)가 자회사 HK이노엔의 상장 등에 힘입어 올해 두드러진 외형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장품 부문의 사업 노하우와 제약바이오 역량이 더해질 양상.

다만 자회사 상장 관련 일회성비용 등의 제반비용 발생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누적 1조1840억원의 매출액(수익)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9731억원 대비 21.6%(2109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 2019년 매출액은 1조317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1조1840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14.7%(1523억원) 늘어난 수치.

한국콜마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올랐지만, 영업이익·순이익에서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년 697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3%(114억원) 하락한 수준.

2019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583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24.2%(187억원) 줄어든 수치다.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36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22억원) 감소한 것.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341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1.4%(5억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한국콜마는 주식 발행에 따른 수수료 등 제반비용이 일회성으로 지출됐다.

실적과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매출이 증가했지만, 자회사 HK이노엔 상장 관련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내실화를 다지며, 글로벌시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밝혔다.

한편, 12월29일 기준 한국콜마의 시가총액은 93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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