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기부금 한자릿수 억원대
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최근 3년간 복리후생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부금은 작년비 72.4% 증가했는데, 10억원대를 보인 2019년 액수엔 못 미쳤다.
해당 부문들은 기업의 사회공헌 지수, 직원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사항이 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의 기부금은 3분기 누적 기준 2019년 12억7400만원, 2020년 5억6900만원, 2021년 9억8100만원이었다. 지난해 절반 가량 줄었다가, 올해 다시 늘었지만, 2019년보단 적은 수치.
올해 기준 2019년 대비 기부금은 22.9%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비 올해는 72.4% 증가했다.
3분기 기준 기부금은 2019년 5억300만원, 2020년 1억3500만원, 2021년 2억8600만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연도인 2019년 액수가 가장 컸다. 올해 기준 2019년 대비 43.1% 줄어든 양상.
코로나시국 기부금 액수가 줄었다면, 복리후생비의 경우 최근 3년간 감소했다.
직원 대상 복리후생비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1.9% 감소한 수준. 2019년 20억8000만원, 2020년 18억5600만원, 2021년 16억2300만원으로 해마다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SPC삼립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부금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회복된 부분을 언급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적십자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이나 해피봉사단을 통한 기부활동을 이어 왔고, 또 해피포인트 지원 방식 등으로 기부금이 사용됐다”고 답변했다.
복리후생비 감소는 코로나시국 재택근무 확대와 함께 회식이 제한된 요인이 컸다고 지목했다.
관계자는 “복리후생비엔 학자금, 복지포인트 등이 포함된다”면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비용 중 식사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코로나19로 회식이 제한된 탓에 회계상 복리후생비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