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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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형 키큰옷장을 구입할 땐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공간을 고려한 제품 주문이 중요한데, 옷장을 원하는 위치에 세우기까지 여유 작업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

최근 한 소비자는 A사 옷장 4EA를 발송 받자마자 반품을 해야 하는 낭패를 보기도 했다. 실측 후 주문을 진행하긴 했으나, 실제 공간에 맞지 않았던 것.

소비자 B씨는 “직접 천고를 쟀을 땐 옷장 높이가 딱 맞았다”며 분통을 터트렸으나, 설치기사가 방문해 천고를 재실측하니 공간이 여유롭지 못했다.

결국 구매가의 절반 가까운 반품비가 발생했다. B씨는 조립도 안 한 새 상품이니 제품 교환을 요청하려 했으나, 소비자 단순 변심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반품만 가능하다는 업체 방침에 도리가 없었다. 주문 시 소비자 확인사항도 상품 정보란에 고지돼 있던 상황.

제품 제조를 포함해 설치기사가 배정되고, 차량으로 물류가 운반되는 과정에서 이미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주문 전 주의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사전에 업체로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공·설치가 필요한 붙박이장이나 통상 주방가구는 현장 실측서비스가 진행된다”며 “이에 해당되지 않는 완제품 형태의 조립식 가구는 사전 실측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립형 옷장의 경우 눕힌 상태로 조립해 세우는 과정을 거친다. 제품을 세울 때 대각선으로 움직이기에 옷장 길이보다 공간 높이가 충분해야 한다.

또 천고가 고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공간이 규격화되지 않아 천장이 수평적이지 않을 시 꼼꼼한 실측이 요구된다. 천장에 달린 스프링클러 확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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