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을 맞아 석유가스 상장기업들이 새해 계획을 수립하는 가운데, 대성산업㈜(대표이사 김영대)은 신년사를 통해 신규사업의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활로 모색)을 올해 목표로 전했다.

4일 대성산업은 <뉴스워커>에게 오랜 세월 축적된 대성의 기술과 노하우, 경험은 그 어떤 유형자산보다 가치가 높으며, 곧 발표될 2021년 연간 실적은 상세히 말할 수 없으나 영업손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신년사를 통해 살펴본 당사의 올해 목표는 신규사업의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활로 모색)이 중점”이라며 “김영대 회장은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된 욕구를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은 도리어 좋은 기회가 온다고 신년사를 통해 설명했었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오랜 세월 축적된 대성의 기술과 노하우, 경험은 그 어떤 유형자산보다 가치고 높다”고 덧붙였다.

2021년 연간 실적과 관련해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호텔 매각 등으로 영업손실이 회복될 것이며, 디에스파워㈜ 지분 확보 등을 통해 영업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호텔 매각으로 지난해 11월1일자로 호텔 영업은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60억원 이상의 적자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회복될 것이다”라며 “추가적으로 2020년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디에스파워의 지분을 약 82%까지 확보해 대성산업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시킴에 따라 영업손익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앞서, 대성산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이 2020년 동기 대비 상승하면서 호재를 알린 바 있다.

다만, 2020년 3분기 때 발생했던 누적 순손실 약 29억원은 2021년 3분기 때 약 89억원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산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약 7340억원 ▲누적 매출총이익 약 900억원 ▲누적 영업이익 약 84억원 ▲누적 순손실은 약 89억원이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액 약 1491억원, 누적 매출총이익 약 206억원, 누적 영업이익 약 30억원이 각각 증가한 반면 누적 순이익은 약 60억원 감소한 것이다.

기업의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약 5849억원 누적 매출총이익 약 694억원, 누적 영업이익 약 54억원, 누적 순손실은 약 29억원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성산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을 ▲석유가스부문 ▲건설부문 ▲유통부문 ▲기계사업부문 ▲에너지사업부문 ▲기타부문으로 나눴는데, 전년 3분기 석유가스부문 매출액은 약 5265억원, 건설부문 약 12억원, 유통부문 약 42억원, 기계사업부문 약 551억원, 에너지사업부문 약 1088억원, 기타부문은 약 381억원으로 총 7340억원이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약 1491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2020년 3분기 석유가스부문 누적 매출액은 약 4662억원, 건설부문 약 12억원, 유통부문 약 44억원, 기계사업부문 약 464억원, 에너지사업부문 약 204억원, 기타부문 약 460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대성산업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호텔사업부의 책임 임차료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등으로 일시적 손익이 발생해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년 동기 대비 상승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당기 순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대성산업의 종속회사인 ㈜제이알제12호에서 보유한 디큐브라쉐라톤 호텔이 약 1317억원에 매각되면서 유형자산의 처분손실과 호텔사업부의 책임 임차료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등으로 총 189억원의 중단영업이익(일시적 손익)의 발생에서 기인했다”며 “반면 현금 유입으로 유동성은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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