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업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세

*별도기준(자료=금융감독원)
*별도기준(자료=금융감독원)

크라운제과(대표 윤석빈), 해태제과식품(대표 신정훈)이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두 기업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기에 이 같은 쇄신 방안이 필요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별도기준 2021년 3분기 누적 2805억원의 매출액(수익)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2860억원 대비 1.9%(55억원) 줄어든 수치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감소와 더불어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서도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년 187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6%(63억원) 하락한 수준.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48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지난해 기준 2020년 대비 23.6%(35억원) 줄었다.

아울러 해태제과식품은 별도기준 2021년 3분기 누적 391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4022억원 대비 2.7%(111억원) 떨어졌다.

해태제과식품은 크라운제과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전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년 297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2.7%(127억원) 줄어든 것.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8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020년 동기 대비 44.5%(82억원) 하락했다.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의 지난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관계자는 “상반기 천안공장 화재 영향과 급격한 원가 상승으로 전년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다만 천안공장 화재 이후 정상 가동된 점,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관계자는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월17일 기준 시가총액은 크라운제과 1302억원, 해태제과식품 227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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