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의 전년 연간실적 발표가 준비되는 가운데, 특수강 전문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의 지난해 실적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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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홍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약 3조5190억원 ▲매출총이익 약 4000억원 ▲영업이익 약 2413억원 ▲순이익을 약 183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때 발생했던 영업손실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연간 매출액 약 9832억원, 매출총이익 약 2669억원, 영업이익 약 2446억원, 순이익 약 4285억원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약 2조5358억원, 매출총이익 약 1331억원, 영업손실 약 33억원, 순손실은 약 2455억원이었다.

다만, 2021년 4분기 실적은 2021년 3분기 때보다 하향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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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매출액을 약 8346억원 ▲영업이익 약 447억원 ▲순이익 약 287억원으로 내다 보았다.

이는 전년 3분기 때보다 매출액 약 729억원, 영업이익 약 205억원, 분기 순이익 약 228억원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약 9075억원, 영업이익 약 652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515억원이었다.

실적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판매량 부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항만 적체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할 정도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1분기에도 수출 선박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동시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도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며 “지난해 주요 반도체 생산공장의 정전과 화재 및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가동중단 등이 공급 차질 원인으로 작용했었다”라며 “올해도 연초부터 중국 시안의 고강도 봉쇄로 지역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축소된 바 있다”고 첨언했다.

앞서, 세아베스틸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전년 3분기는 여름휴가 및 추석 연휴가 있었기에 매출 출하량 등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추정되며, 전년 하반기 실적은 2020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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