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범계역 인근 노블레스 웨딩홀서

 
안양 진흥아파트재건축이 오는 26일 시공사선정관련 대의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의원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사항은 입찰한 업체 중 어느 업체가 총회에 상정되느냐보다는 개최가 될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흥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 13일 11시 시공사 입찰을 마치고 같은 날 3시에 사업지 인근 성은교회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의 강경한 반대로 개회를 하지 못하고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관련업체나 관계자들은 이번 26일에 열리는 대의원회가 과연 개최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

대의원회를 개최해야 총회일정과 이에 앞서 합동홍보설명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이런 일정이 이번 대의원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개회하지 못해 정상진행이 어렵게 되면 또 다시 일정을 잡아 개최해야 해 업체선정을 위한 총회는 훨씬 더 늦춰질 수 있다.

이에 진흥아파트재건축조합은 이번 대의원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 있던 이곳 진흥아파트재건축 입찰마감은 총 3개사의 건설회사가 입찰했다. 퍼스트사업단(포스코건설·GS건설·코오롱건설)과 베스트사업단(한화건설·계룡산업) 그리고 롯데건설이다. 브랜드 면에서는 GS건설이 포함되어 있는 퍼스트사업단이 단연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며, 공사비 면에서는 베스트사업단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사비 제공항목에서는 퍼스트사업단(500만원), 베스트사업단(300만원)으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느쪽이 우세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최종 결정은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설계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하우드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 최종 입찰했다.
한편, 이번 대의원회가 정상 진행될 경우 9월 중순 경에는 진흥아파트의 시공사를 뽑는 총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회는 26일 오후 7시 범계역 인근 노블레스웨딩홀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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