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이 참여 안해 서운한 이유
[리웍스 TV|신지은 기자] 서초우성3차아파트가 지난23일 입찰마감을 했다. 입찰마감 후 찾은 우성3차는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다. 조합장과 사무장은 서울시청에 나가있었고, 조합원들은 서운함 반 기대 반으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입찰 전날에는 무수한 이야기가 떠돌았다. ‘세 개의 회사 중 한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두 개사만 참여한다’부터 ‘삼성이, GS가, 또는 대림이 입찰하지 않는다’는 소문은 기본이고 ‘현대가 참여해 4파전이 이뤄진다’ 등 저마다의 이유를 가진 소문들이 나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입찰당일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입찰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두 회사 만이 참여했다. 대림이 입찰을 하지 않은 것이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결과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홍보활동에 임한 곳이었기에 조합원들의 서운함은 컸다.
조합원 P씨(女)는 “대림이 나중에(홍보활동에) 들어왔고, GS, 삼성보다 브랜드가 좀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누구보다 홍보는 제일 열심히 했다”며 “대림이 참여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 A씨(여)는 “대림은 특히 20동과 21동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그렇게 열심히 해 놓고 도대체 안 들어온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대림은 입찰마감 당일 오후 12시 쯤 조합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며 인사를 하고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후 대림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림에서 최종심의가 안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유난히 서운함을 내비친 조합원은 상가 쪽이었다. B씨는 “대림의 홍보직원들이 상가에 특화를 더 주겠다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들어온 두 곳의 공사비에 이사비가 없는데 대림은 이사비도 주겠다고 했다”며 “대림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면 시공사가 안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원들은 하나같이 목소리를 내어 말했다. “대림이 브랜드가 밀리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대림을 생각했다. 브랜드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잘 짓고 분담금 적은 곳을 원하기 때문에 대림이 더 좋은 조건으로 들어오길 바랐다.”
진심이었다. 만약 우성3차 조합원들이 정말 브랜드를 선호 했다면, ‘대림이 들어오지 않은 것을 이렇게 서운해 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우성3차의 이번 시공자선정은 어느 건설사가 더 좋은 조건으로 입찰에 임했는지가 승부의 가름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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