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난이 계속되는 반면 채용전문사이트는 언제나 공고로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잡코리아, 인크루트를 들 수 있다. 이 사이트들은 목적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채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지만 반면 씁쓸한 모습도 더러 볼 수 있다.

◆채용정보의 절반이 영업직

채용전문사이트를 들여다보면 영업직을 구한다는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늘상 언제나 걸려있고 수시고 바뀌기도 하며 학력, 경력을 따지지도 않는다. 언뜻 보면 정말 좋은 공고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소위 영업을 통해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다는 문구가 도배돼 있기 때문이다. 일확천금을 마다할 사람은 없겠지만 이는 숲속에서 바늘찾기 확률이다.

또한 채용공고가 상시이거나 자주 올라오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위 ‘물갈이’이 심하기 때문이다.

채용공고에서는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환상을 심어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중도 포기 하거나 해직되는 사례가 많다. 즉 상시 채용상태이기는 하지만 채용난을 해소하는 데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거다.

◆쉽게 목적을 이루려는 안이한 태도

사람은 편리하거나 쉽게 살려고 하는 본성이 있다.

기술발전의 모토도 편리성이 중점인 것처럼 그 만큼 우리 모두가 편리하고 쉽게 살고자 하는 본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 성공은 쉽다고 말했을까?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의 성공은 이와 정반대다. 성공하고 싶으면 다른 이들보다 불편함을 감수 해야하고 쉽게 살고자 하면 안된다.

경쟁사회이다보니 누군가는 성공한다면 분명 누군가는 성공하지 못한다. 야박하다고 세상에 손가락질하고 싶겠지만 이것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이처럼 안이한 태도와 영업직 채용공고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니 영업직 채용공고는 늘어나고 젊은이들은 일확천금이라는 문구에 홀려 채용이 되지만 현실은 쉽지 않으니 물갈이가 심해진다.

어쩌면 쉽고 편리하게 사는 것보단 복잡하고 불편하게 산다는 것이 좀 더 우리에게 유익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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